한국바스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한국 투자 지속"

지난해 여수 공장 준공, 예산 공장 착공
R&D 센터 건설중.."작년 임직원 상해 無"
유기물질 배출량 60%↓..재활용 비율 56%
  • 등록 2014-08-13 오전 11:12:20

    수정 2014-08-13 오전 11:12:2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실시한 전반적인 활동을 경영전략, 환경 보건 안전 및 사회공헌 부분으로 나눠 소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바스프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번이 아홉 번째 보고서다. 한국바스프는 지난해 매출 2조 74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한국 근무 임직원은 총 1028명이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국내외 모든 기업에게 힘겨운 지난해였지만 한국바스프는 견실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 다각적인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스프는 지난해 전남 여수에 고기능 열가소성 플라스틱 울트라손 공장을 준공하고 충남 예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을 착공하는 등 한국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여수에 위치한 울트라손 공장은 독일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준공됐다.

바스프는 또 아태지역 전자 소재 사업 본부를 지난해 서울에 마련했고 현재는 아태지역 전자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건설중이다. 다음 달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R&D 센터는 국내에 설립되는 최초의 바스프 R&D센터다. 한국바스프는 현재 여수, 울산, 군산, 안산에 6개 생산 시설과 대전, 안산, 시흥, 수원에 5개 기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바스프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캠페인을 격년으로 개최하고 안전작업허가 및 개인 안전보호구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임직원 상해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그밖에 한국바스프는 비타민B2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고농도 폐수를 다시 농축해 사료화하는 공정(BFR)을 설치해 유기물질 배출량을 전년대비 60% 줄였다. 또한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전년 48%보다 8%포인트 높였다.

한편 한국바스프는 남녀가 직장 생활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바스프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3’. 한국바스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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