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T(030200), KINX와 협력해 KISA의 IPv6 연동망을 해외 IPv6망과 최초로 연결함으로써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IPv6 연동망은 IPv6 적용 희망 기관의 IPv6 인터넷 연결을 위해 KISA가 운영하는 IPv6 네트워크망이다. IPv6 연동망(6NGIX, 6KANET)은 장비제조사, 통신사업자, 공공기관 등 현재 총 75개 기관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IPv6 국제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가 없어 IPv6를 적용한 기관이 해외 IPv6 웹사이트 등에 접속할 때 IPv6 국제회선 전용선이 아닌 품질 보장이 어려운 가상연결 방식(IPv6 터널링)을 이용해왔다.
KISA는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확산 로드맵’ 발표에 발맞춰 IPv6 연동망 고도화를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해외망 연동을 협의하던 중 이번에 KT와 KINX가 먼저 IPv6 국제회선 전용선을 구축함에 따라 KISA의 IPv6 연동망과 해외 IPv6망을 연결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를 통해 KISA의 IPv6 연동망은 국내 ISP인 KT와 KINX를 통해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국가로 향하는 1만7000여개의 고품질 IPv6 접속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
KISA 인터넷주소센터 조윤홍 센터장은 “이제 IPv6 연동망을 이용하는 중소사업자들도 좋은 품질의 IPv6 접속 및 시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해 상용서비스 준비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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