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엿새만에 '숨고르기'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1포인트(0.28%) 내린 510.19로 마감했다.

이날 513선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95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1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건설, 서비스, 철강및금속 , 기계, 의료정밀, 화학, 전기가스, 종이목재 등은 올랐고, 통신, 운수장비, 금융, 은행, 보험, 증권, 제조업, 유통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에스엠(041510) 포스코켐텍(003670) 골프존(121440) 에스에프에이(056190) 안랩(053800) 위메이드(11204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CJ E&M(13096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 인터파크(035080) 성우하이텍(015750) 원익IPS(030530) 성광벤드(014620) 매일유업(005990) 등은 하락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 내 부가판권 시장에서 1억뷰를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키이스트(054780)가 강세를 보였고, 오공(045060)은 인천 롯데타운 추진 소식에 관련주로 부각되며 급등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에머슨퍼시픽(02598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고, 재영솔루텍(049630), 이화전기(024810), 광명전기(017040), 선도전기(007610) 등도 올랐다.

아미노로직스(074430)는 삼오제약과 50억원 규모 비천연 아미노산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홈센타(060560)는 174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552만주, 거래대금은 1조5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 394개 종목이 올랐다. 9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 510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