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석기 사장을 발언대로 세워 “이달 7일 임명장을 받았지만 취임을 못하고 있는 것은 직원들 역시 (김 전 청장을) 사장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공항에 대한 전문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석기 사장은 “공항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의원님들의 고견을 받아들여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석기 사장은 “당시 제가 맡은 집무상 불가피할게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희생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 노조는 김 사장이 내정된 7일부터 공항공사 앞에서 사장 취임을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의 진입 저지로 김 사장은 아직 한 차례도 공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