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차종 개발을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본격 추진하는 것은 일본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혼다가 처음이다.
이는 영업이익의 40%,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시장 현지 수요를 좀더 신속하게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는 미국 자회사 혼다R&D아메리카의 오하이오주(州)설계개발 거점에서 신형 시빅과 어코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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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신차 개발을 담당해오던 혼다기술연구소 기술자 9000여명 중 일부를 해외 거점으로 파견해 전기차 등 차세대 기술의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문은 “도요타와 닛산도 개발 업무의 해외지사 이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지역 판매 차종에 한해 개발 업무를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혼다의 행보와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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