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체어맨 W'는 지난 2008년 2월 선보인 '체어맨 W'의 부분변경모델. 이번에 내외관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볼륨감을 강조하는 쪽으로 크게 바꿨다.
'체어맨 W'에 적용돼 눈·비가 잦은 국내 주행 환경에서 인기를 끈 바 있는 4륜구동시스템(뒷바퀴 굴림)을 채택했으며, 벤츠 V8 5000 cc 엔진을 장착해 300마력을 넘나드는 파워를 자랑한다.
그러나 가격은 5740만~1억690만원으로 경쟁사 동급모델 대비 2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쌍용차(003620) 뉴체어맨W의 경쟁자는 현대차(005380) 에쿠스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등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뉴체어맨 W의 최대 강점은 벤츠도 인정한 파워트레인과 국내 유일의 4륜구동시스템, 중후함과 프리미엄 이미지가 극대화된 디자인에 있다"면서 "뉴체어맨 W는 상품성 개선을 넘어 쌍용차의 미래 성장과 재도약에 기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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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최종식 부사장(영업부문장)은 "우리가 90년대 중반 벤츠와 함께 월드카 프로젝트로 처음 개발한 차가 바로 체어맨"이라면서 "뉴체어맨은 대형세단으로서의 중량감과 정숙성이 기존 모델보다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산차에서는 보기드문 4륜구동시스템이 장착됐다. 주행할 때 뒤에서 슬쩍 미는 것 같은 승차감이 가능하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특성을 보인다.
VVIP의 가치에 충실히 부합하려는 듯 마이바흐, 벤츠 S클래스 등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돼 온 하만 카돈 7.1 채널 A/V 시스템을 탑재해 격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커튼 에어백, 앞좌석 무릅보호 에어백 등 무려 10개의 에어백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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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역시 볼륨을 강조하면서도 절제된 선을 사용해 남성미가 풍기고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Instrument Panel)은 고휘도 화이트 LED를 이용한 블랙페이스 클러스터를 적용해 차량주행 정보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했다. TFT-LCD 디스플레이에 차량 이미지가 추가돼 직관성을 높인 트립컴퓨터가 주행가능 거리, 연비 등 차량 정보를 알기 쉽게 표시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도 ▲와이드 스캐닝 타입의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 ▲차량주행상태에 따라 필요한 전류만 배터리에 충전해 배터리 수명과 연비를 향상시켜 주는 EEM(Electric Energy Management) 시스템 ▲늘어난 전후방 감지 센서(각각 2→4, 3→4)등 최첨단 주행장비와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뉴체어맨 W'의 판매 가격은 ▲CW600 5740만원~6585만원 ▲CW700 6750~8050만원(리무진 9240만원) ▲V8 5000 9260만원(리무진 1억 6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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