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한항공, 이집트 전세기 곧 투입할 듯

이집트 시위 격화에 교민들 귀국 추진
`전세기 필요하나 복잡한 과정탓에 시간 걸려`
  • 등록 2011-02-01 오전 11:14:21

    수정 2011-02-01 오전 11:14:21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교민들의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교민들은 조속한 귀국 및 제3국으로의 이동을 요구하고 있고, 이 때문에 정부와 대한항공은 전세기 투입 검토에 착수했다.

1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전날 대한항공에 전세기 투입을 요청했다. 외통부와 대한항공은 이날 안에 전세기 투입 규모와 세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집트 거주 교민은 970여명, 관광객은 4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고, 117명만이 이집트를 떠난 상태다.

현재 대한항공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주 3회 운항 중이다. 이것만으로는 귀국하려는 교민들을 모두 감당할 수 없어 전세기 투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세기를 투입하려면 이집트 정부로부터 영공 통과 허가를 받아야하고, 카이로 공항 등과 일정을 조율해야만 한다.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인 이집트 정부인 탓에 이 과정이 수월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외통부와 대한항공은 전세기 투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항공편을 주 1회 증편하거나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실제로 전세기 투입은 비행기를 띄우고 내리는 문제만 해결되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협의를 거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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