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성민-서진우 투톱 `미래사업 집중`

하성민 총괄사장-서진우 사장 공동체제로
플랫폼·신규 서비스 개발 주력
  • 등록 2010-12-24 오후 12:04:05

    수정 2010-12-24 오후 12:20:5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미래 전략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제 변화에 나섰다.

SK그룹은 24일 SK텔레콤의 총괄사장으로 하성민 전 MNO 사장을 선임하고, 서진우 wjs C&I (컨버전스, 인터넷) 사장을 승진보임해 공동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SK텔레콤은 사실상 기존 세 개의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운영됐던 구조를 깨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집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래 전략 사업인 `플랫폼` 사업부문을 맡은 서 사장이 하 사장과 공동으로 SK텔레콤을 이끈다는 것은 SK텔레콤의 사업전략에서 플랫폼 부문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무선인터넷 등으로 시작된 통신 컨버전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플랫폼 개발은 `T스토어` 등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발하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기존 CIC 체제를 하성민-서진우 투톱체제로 변경한 것은 기존 CIC 체제가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는 평가다.

이동통신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기존 MNO 사업부는 네트워크 CIC로 운영된다. 배준동 사장이 네트워크 CIC를 이끌며 인프라 고도화와 IPE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기업대상 사업 전략을 짤 예정이다.

이외 법무, 경영 등을 총괄하는 GSM CIC는 김준호 SK 지주회사 사장이 이끌게 되며, 이형희 전무는 SK텔레콤의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IPE 사업단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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