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에너지 신용등급 전망 상향

`부정적`→`안정적`..등급은 Baa3 유지
"견조한 수익 창출 능력 반영"
  • 등록 2010-05-13 오후 12:03:49

    수정 2010-05-13 오후 3:39:58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현지시간) SK에너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은 Baa3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정유산업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SK에너지의 경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른 견조한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등급전망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SK에너지(096770)의 재무 상황은 향후 18개월 동안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에너지는 올해 1분기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과 화학사업, 석유개발사업의 호조로 경쟁사 대비 높은 3.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 또한 151.2%로 전년대비 28.5% 포인트 떨어졌다.

SK에너지는 "경영실적 향상과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조정이 모간스탠리의 분석 보고서로 촉발된 유럽발 신용 리스크 전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번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유럽발 부채위기가 아시아로 확산될 경우 한국의 대한주택공사와 SK에너지 등이 위험하다"며 "비축자금을 소진하고 있는데다 자금조달 유연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타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이와 관련해 "국내 시장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발 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타격이 없으며 지난해보다 조달 금리가 낮아진 상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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