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트리플 정책`이 증시를 부양한다"

"금리인하+MB 효과+내수부양 = 상승 모멘텀"
"2분기 코스피 1650~1900p" "IT·자동차↑,기계·화학↓"
  • 등록 2008-04-15 오후 2:02:03

    수정 2008-04-15 오후 2:02:0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금리인하를 포함한 정부의 정책 효과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우리 증시가 기댈 언덕은 금리인하와 `MB 효과`, 내수 부양의 정책 조합(Policy-mix)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물가에서 경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자 다음달 이후 2차례에 걸쳐 50bp 금리인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증권선물거래소) 채권시장,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
박 팀장은 "지금과 같은 풍부한 유동성 국면에서 금리인하는 자산 가격 상승으로 연결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2003년 이후 금리인하는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산업 분리 완화, 공기업 민영화, 부동산 규제완화 등의 새정부 정책과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을 포함한 내수 경기 부양책도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실적 모멘텀에 대해서는 `중립` 입장을 유지했다. 실적 전망치가 정체 양상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실적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는 점, 그리고 2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정상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해선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은 `소프트 리세션(soft-recession)`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침체의 폭과 기간이 관건인데, 과거 경기 침체기에 비해 고용시장의 위축 정도가 낮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현재의 미국 증시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 수준에 있는데다 미국의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에 진입한 점을 들어 미국 증시의 바닥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통상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에 들어설때 주가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현대증권은 2분기 코스피의 예상 밴드를 1650~1900포인트로 제시했다. 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고, 국내외 경기가 중립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률(PER) 12배 수준인 189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팀장은 구체적인 투자전략으로 "IT와 자동차 최종재와 소비재의 비중을 확대하고 기계와 화학등 자본재, 산업재의 비중을 줄이라"며 "최선호주(Top Pick)로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우리금융(053000), 삼성물산(000830), 현대모비스(01233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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