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34.94포인트 떨어진 2023.9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가 기업실적악화 우려 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반전함에 따라 코스피도 이날 5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오전중 2040선을 지지선으로 삼는 듯했으나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가 깊어짐에 따라 코스피도 2020선까지 후퇴했다.
외국인은 18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고 개인은 5000억원 넘게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고 프로그램도 차익거래에서 2500억원 가까운 매도우위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매도에 나서며 프로그램매도가 쏟아졌는데, 외국인의 매도이유는 미국과 중국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급등세를 이어온 아시아시장의 조정 타이밍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주말을 앞둔 숨고르기 장세"라며 "다음주에도 점진적인 상승추세속에 급격한 변화보다는 숨고르기속에 기존 주도주이외의 대안주를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모멘텀이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락모멘텀도 딱히 없지만 주도주가 올때 까지 왔기 때문에 삼성전자 등 IT도 대안주로 작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주 상승탄력은 둔화되고 개별 호재종목별로 오르는 장세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기계, 음식료, 유통, 운수창고 업종이 하락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건설, 통신, 금융, 의료정밀업종 등은 하락폭이 크다.
시총상위종목중에선 기대이상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LG, 두산중공업, 신세계 등이 강세다. 다른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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