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10시경 전 거래일보다 1300원(1.79%) 오른 7만4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4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2월21일(7만4200원)이 마지막이다.
간밤 미 증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모두 1%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음을 인정하고 금리 인하 논의 개시를 시사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5% 상승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021년 말~2022년 초 고점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이 흐름을 국내 반도체주가 이어받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완만한 업황 개선과 함께 한국의 반도체 수출 성장률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