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反통합파 신당창당 묵과할 수 없어..조치 취할 것"

22일 최고위원회의
"어처구니없는 일..창당하려면 나가서 해야"
  • 등록 2018-01-22 오전 10:03:00

    수정 2018-01-22 오후 3:00:3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반대파의 신당창당 움직임에 대해 “당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 당헌당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이 다음달 6일 별도 신당창당의 뜻을 밝혔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연말 전당원 투표를 통해 전당원 의사를 명확히 확인하고 법원 기각 주장을 계속하며 반대를 일삼다가 기어이 분당의 길를 택했다”면서 “통합 반대 의사 표시를 넘어서 당대표에 대한 비난마저도 얼마든지 받아들이나 당 소속된채로 별도 창당을 준비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없고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별도 창당할 것이면 나가서 해야 할 일”이라면서 “그것이 상식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찬성하는 전 당원 뜻을 우습게 여기고 합법적 전당대회 무산을 꾀하고 다른 당을 창당하는 건 정치·윤리적으로 용인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당 기강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당원 지지자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통합반대파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행위를 한 것은 안철수 대표”라고 맹비난했다. 운동본부 대표인 조배숙 의원은 “안 대표가 해당행위라고 얘기했지만 정작 해당행위를 한 것은 본인”이라면서 “정체성이 다른 바른정당과 보수야합하고 대다수 의원의 반대에도 전대를 강행하며 또 전대 절차도 정당법 원칙에 어긋나는 하자있게 만들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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