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랠리 부담됐나…외인·기관 매도에 1980선 ‘후퇴’

외국인 5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
  • 등록 2016-07-05 오전 9:25:21

    수정 2016-07-05 오전 9:25:2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연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32%, 6.35포인트 떨어진 1988.95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84% 하락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도 각각 0.91%, 0.69%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58% 하락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인 금은 전일대비 0.96% 오른 온스당 1351달러로 마감했으며 한때 2년 중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201억원을 팔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335억원을 팔아 5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증권이 216억원, 투신이 84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288억원을 순매수해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건설업이 각각 0.80%, 0.72% 떨어지고 있다. 이어 전기가스업,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순으로 하락세다. 유통업, 기계, 섬유·의복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인 곳이 더 많다. 중금속 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코웨이(021240)를 비롯해 강원랜드(03525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한온시스템(018880) 등이 하락세다. 라인의 공모희망가 상향 소식이 전해진 NAVER(035420)S-OIL(01095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상승세다.

개별종목 중에는 피인수 불확실성이 강해진 CJ헬로비전(037560)의 낙폭이 크다. 키위컴퍼니 지분 25%를 인수한 키스톤글로벌(012170), 두산밥캣 상장 수혜 기대감이 부각된 두산엔진(082740) 등은 급등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2%, 0.12포인트 내린 688.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71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99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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