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공동대표는 15일 PBC 라디오 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작년 4·29 보궐선거부터 여러 차례 10번 가까이 오셔서 호남 민심을 회복하려는 노력도 하고 이번에도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로 인해 민심이 회복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이 지역주의의 또 다른 양상으로 비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호남 주도라는 것이 패권, 기득권을 갖자는 것과는 정반대다”며 “그동안의 정권교체가 호남의 희생하에 이뤄진 측면과 호남의 경제 발전이 소홀히 된 면이 있는데 이것을 다른 지역과 동등하게 갖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천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바꿀 가능성에 대해 “바뀌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기대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솔직히 비관적이다”며 “기존의 불통의 자세, 기득권 세력의 독점만 일방적으로 옹호해 온 태도는 국회에 통하지 않을 것이고 국회는 대통령과 다수 국민을 대변하는 야당 사이에 분란 쪽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