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더민주 성남시 후보들 “국민의당 야권연대 응해달라”

  • 등록 2016-04-04 오전 11:02:40

    수정 2016-04-04 오전 11:02:40

[이데일리 정다슬 고준혁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당 후보에게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분당갑에 출마한 김병관 더민주 후보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민희망포럼의 후보 단일화 요구를 환영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성남시민희망포럼’은 지난달 28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야권연대를 요구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경제민주화와 민생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후보단일화에 나설 것을 국민의당과 민중연합당에 호소한다”며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면 다른 당이 제시하는 어떤 방식이든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과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모든 만남이 거부당하고 있어 논의 자체가 차단돼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은 후보간 단일화를 원하고 있는데 (이것이 진행되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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