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 정도면 대국민 테러, 극단적 사고방식의 소유자” 비판

  • 등록 2014-06-15 오후 6:33:27

    수정 2014-06-15 오후 6:33:27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진중권 “왜 일본국 총리대신 월급을 줘야 하는지”, “국가적 모욕감과 민족적 수치심..참담하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입장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정도면 대국민 테러. 도대체 내 세금으로 왜 일본국 총리대신 월급을 줘야 하는지..다른 건 몰라도, 새누리당의 당리당략을 위해 이런 국가적 모욕감과 민족적 수치심을 감당해야 한다는 게 참담할 뿐”이라며 문창극 후보에 대해 “언론계의 스킨헤드”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입장발표 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사진=진중권 블로그)
진중권은 문창극은 불가하다며 그의 능력에 대해 “행정능력도 정무 능력이 전혀 없고, 총리는 커녕 언론재단 이사장직조차 맡을 자격이 안 되는 인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그의 도덕성에 대해서도 “셀프 교수, 셀프 봉급. 이 정도면 횡령이나 배임의 수준”이라고 꼬집으며, 그의 역사관에 대해서는 “처참한 수준이죠”라며 신랄히 비판했다.

진중권은 문 총리 후보의 지역통합과 종교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신공항문제로 대구, 부산이 돌아섰고, 세종시 문제로 충청도가 돌아섰고, 4.3 망언으로 제주도도 돌아섬”이라며 “불교계와 성균관 유림, 거기에 기독교의 절반이 반대. 이런 분 데려다가 도대체 뭐 하자는 얘긴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자기들이 동영상 다 공개해놓고, 뭐 더 `검증`하겠다는 건지? 총리실에서 이미 동영상 다 공개해 놔서, 국민들 그 망언의 현장 생생히 지켜봤습니다. 가관이더군요. 자, 보고 판단하라고 해서 보고 판단했으니 이제 물러나세요”라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진중권은 문 후보자에 대해 “극단적 사고방식의 소유자가 파렴치에서도 극한을 보여주는군요”라며 “인두겁을 쓰고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언론계의 스킨헤드입니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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