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대회에서 “오는 30일 방북이 승인되지 않으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결의했다.
정기섭 기획분과위원장은 현 상황에 대한 전망 및 향후 활동 방향과 관련,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화해하고 협력할 상대로 보느냐 또는 대립하고 타도해야 할 상대로 보느냐는 두 부류의 생각이 있다”며 “(개성공단 파행사태는) 남한을 대립 타도의 대상으로 보는 북한의 강경군부의 의사결정과 군사작전과 같은 주재원 철수가 진행되기 전까지 잠재적 인질범으로 인식하는 군출신 안보지상론자가 정부 핵심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 위원장은 “5월 30일 방북이 허용안되고 공단 재개의 희망이 절망적으로 될 때 우리는 분연히 일어서서 거리로 나갈 것”이라며 “야외집회도 하고 1인시위도 할 것이다. 저부터 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학권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과 주재원 258명의 명단이 적힌 방북 신청서를 현장에서 팩스로 통일부에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