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실사판?' 수감자들, 헬기 타고 탈옥 '이럴수가~'

  • 등록 2013-03-19 오후 2:38:00

    수정 2013-03-19 오후 2:38: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교도소 수감자 두 명이 헬기를 타고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미국 인터넷신문 허핑턴 포스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의 세인트 제롬 교도소에서 두 명의 수감자가 헬기를 타고 탈옥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18일 오후 2시 20분쯤 교도소 상공에 헬기 한 대가 나타나 밧줄을 내렸고 수감자들이 이를 타고 탈옥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경찰은 감옥으로부터 50km 떨어진 곳에서 탈옥수 뱅자맹 위동 바르보(36)와 조종사를 위협한 공범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나머지 탈옥수 다니 프로방살(33)의 소재를 파악하고 포위망을 좁혀 몇 시간 만에 그를 체포했다. 다니 프로방살은 탈옥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 2명의 위협을 받은 헬기 조종사는 교도소로부터 85km 떨어진 곳에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몬트리올의 한 라디오 방송국은 같은 날 위동 바르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위동 바르보는 전화에서 “죽기로 결심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에 대해 국외 누리꾼들은 “프리즌 브레이크의 실사판이군”, “정말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헬기 밧줄을 타고 탈옥하다니. 탈옥자도 강심장이네”, “와, 황당한 사건이네” 등 놀라워했다.

한편 경찰은 세인트 제롬 교도소 인근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체포된 범인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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