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당 250원 배당..배당성향 지주사중 `최저`

배당성향 9.4%로 신한금융의 절반 수준
  • 등록 2012-03-30 오후 3:39:58

    수정 2012-03-30 오후 4:28:22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053000)가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25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소액주주가 반발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250원, 총 2015억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성향은 9.4%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다. 2011년 배당성향은 신한금융이 20.31%로 가장 높았고, 하나금융이 11.83%, KB금융이 11.7% 등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자 배당규모가 기대 이하라면서 한 소액주주가 항의하기도 했다. 4대 금융지주는 물론 우리금융과 똑같이 정부가 대주주인 기업은행과 비교해도 배당규모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당 580원, 총 3735억500만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성향도 24.06%에 달한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기업은행도 주당 580원을 배당했는데 우리금융이 이보다 적은 이유가 뭐냐. 중간배당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볼때 우리금융의 배당규모가 기업은행에 비해 그렇게 적지 않다"라며 "올해는 더 열심히 경영해서 만족할만한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이형구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지원부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신희택 서울대 법대 교수와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 관련기사 ◀ ☞MB정부 초라한 공기업 민영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3천주 추가 매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