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6개계열사-15개 브랜드 멤버십 통합한다`

9월 CJ통합멤버십 서비스 도입
영화·외식·패션 등 카드 한장으로
중복가입 감안 안하면 5천만 회원
  • 등록 2010-08-19 오후 2:21:49

    수정 2010-08-19 오후 2:21:4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CJ그룹이 다음달 계열사별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포인트 제도를 통합한다.

CJ CGV, CJ몰, CJ푸드빌 등 총 6개 계열사의 포인트 제도가 하나로 통합되며, 적용 회원 수만 총 5000만명(계열사간 중복 회원 포함)에 이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001040)그룹은 다음달 `CJ통합멤버십 서비스` 도입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그룹은 이번 통합 작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CJ는 각사를 분산돼있던 포인트 제도를 통합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통합멤버십에는 6개 계열사 총 15개 브랜드가 동참한다. 해당 브랜드로는 ▲CGV ▲엠넷(Mnet) ▲올리브영 ▲CJ몰 ▲온마트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더플레이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크리머리 ▲비비고 ▲로코커리 등이다.

이들 계열사는 그간 별도로 운영됐던 포인트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 계열사간의 마케팅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현재 총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CGV가 1000만명, CJ몰이 900만명, Mnet이 500만명 등이다. 단 중복 회원의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실제 회원수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대 5%가 적립되며, 할인 등의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1000점 이상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통합멤버십 회원을 관리하는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회원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타인과 중복되는 기존 멤버십 ID는 다음 달부터 사용할 수 없고, 신규 통합 ID를 발급받아야 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각사로 계열사별로 나눠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다음 달부터 통합멤버십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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