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70선도 넘봐..대형주보다 중형주 `두각`

  • 등록 2008-06-18 오후 2:34:55

    수정 2008-06-18 오후 2:34:55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8일 코스피 시장이 오름폭을 야금야금 넓히며 1770선도 넘보고 있다. 아시아 증시를 발판 삼아 반등탄력을 키운 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상승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2500억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도 오후 2시33분 현재 20.49포인트, 1.17% 오른 1771.20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타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주보다는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선방하고 있으며, 전기전자나 철강, 은행 등 주도업종보다는 운수창고와 건설, 운수장비, 기계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며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해운주와 항공주가 나란히 비상하면서 운수창고업종 지수는 3%대의 급등세다. STX팬오션이 9% 이상 급등 중이며, 대한해운(005880)도 6%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을 필두로 조선주들도 일제히 강세다.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상승세다.

반면, IT와 철강 등 최근 약세장에서 차례대로 선방했던 주도업종은 오름폭이 1% 안쪽에서 제한되며 차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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