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위협..미래에셋 보유주↓

  • 등록 2007-12-10 오후 2:38:53

    수정 2007-12-10 오후 2:38:53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10일 오후들어 코스피의 낙폭이 확대되며 19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피는 1.72% 내린 1901.02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운용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오후들어 미래에셋이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도 불구 투신들이 매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고 외국인도 매도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면서 "미래에셋이 많이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오후들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결정 선물옵션 만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다, 미래에셋에 대한 검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어 큰 손들도 섣불리 움직이기 힘든 상황같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여의도 본사에 검사인력을 파견, 컴플라이언스와 마케팅 등 주요 부서에서 종합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한편 미래에셋이 많이 보유중인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 두산(00015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물산(000830) NHN LG전자 대한전선 KCC 등이다.

두산중공업은 7% 넘게 떨어지고 있고, 두산도 10%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5.48% 하락중이다.

미래에셋증권도 6% 가까이 떨어지며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전환사채(CB) 물량 출회와 계열운용사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종합검사가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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