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여학생회, 또 다시 '폐지 논의'…학생총투표 확정

연세대 총학 비대위 ''총여 폐지 투표'' 확정
지난 6월 재·개편안 논의 이후 두 번째 투표
  • 등록 2018-12-18 오전 10:10:51

    수정 2018-12-18 오전 10:10:51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공고 (사진=SNS 갈무리)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온 연세대 총여학생회(총여)가 다시 폐지 위기에 놓였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고를 통해 ‘연세대 총여학생회 폐지 및 총여 관련 규정파기·후속기구 신설의 안’에 대한 학생 총 투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총여학생회 재·개편 요구의 안’을 두고 학생 총투표가 열렸지만 당시 투표는 폐지가 아닌 재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총투표는 재·개편이 아닌 ‘폐지’라는 점에서 이전 투표와는 다르다는 게 학교 안팎의 해석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 회원 2만 4849명 가운데 2535명(10.2%)이 ‘총여학생회 폐지 및 후속기구 신설 요구안’에 서명하면서 총 투표가 가능해졌다. 연세대 총학생회칙 제19조 1항에서는 “본회의 회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총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총 투표의 세부 안건은 △총학생회 회칙에서 총여 및 총여 회장·부회장 삭제 △학생회 산하 성폭력담당위원회 설치 등이다. 총 투표가 가결될 경우 총학생회가 학교 측에 해당 안건을 요구할 수 있으며 총여는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연세대 총여는 지난 1988년 총학생회 산하에 있던 여 학생부가 독립해 출범했다. 페미니즘 강사 은하선씨 강연과 녹색당 지지 논란과 관련해 지난 6월 총여 재·개편안 투표가 이뤄져 가결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5일 30대 총여 학생회 프리즘이 당선되면서 총여 존폐 논란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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