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 대통령 답변서, 연좌제와 공범은 분명 구분된다”

  • 등록 2016-12-19 오전 10:04:35

    수정 2016-12-19 오전 10:04:35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보낸 탄핵소추 답변서에 ‘연좌제’란 표현을 쓴 데 대해 “연좌제와 공범의 죄상은 분명히 구분된다”며 “답변서를 보니 대국민담화 수준에 머물러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좌제란 자신이 짓지 않은 죄 임에도 친족이라는 이유로 뒤집어쓴다는 뜻”이라며 “최순실이 친족이기에 최순실이 지은죄를 뒤집어 쓰고 있다는 뜻인지..친족의 사전적 의미를 모르거나 연좌제 의미를 모르거나 이유가 납득 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공동정범 또는 주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는 것을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변명과 거짓 점철된 대국민담화를 국민는 탄핵으로 답했다”며 “헌재도 주저 없이 탄핵 인용에 나서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 않고 반성 없이 헌재 심판 지연 시켜보겠다는 어떤 시도나 꼼수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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