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명망 말고는 가진 것 없어"

라디오 인터뷰
"반기문, 현 직위와 여권내 대선주자 없는 상황 이용" "국가 경영 비전·철학 없어"
"법사위원장 정부 견제 역할 야당이 맡아야, 국회의장은 제1당이 맡는게 순리"
대통령 결선투표제 강조 "국민통합 대표성"
  • 등록 2016-05-31 오전 10:27:27

    수정 2016-05-31 오전 10:30:5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3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출마 시사 발언과 관련해 “국가를 경영하는 비전과 철학이 어떤 건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고 검증된 적도 없다”며 “현재로서는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명망 말고는 가진 게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현재의 직위와 여권의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을 감안한 정교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과연 두 번의 임기 중에 무엇을 했느냐에 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평가도 많다”면서 “특히 그는 이번에 한국에 와서 7개월 뒤 임기가 끝난 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강력한 의사를 사실상 표명한 셈인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처신에 문제가 제기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배분 논란과 관련해선 “국회의장은 제1당이 맡는 게 순서에 맞고 법사위원장은 정부를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부와 다른 입법부의 견제 역할을 위해서라도 야당 쪽에서 맡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원내대표는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주장했다. 그는 “이번 4.13 총선의 결과가 보여주고 있듯이 한국 정치는 다원적 민주주의, 다당제로 점점 가고 있다”며 “이런 다당제의 현실 속에서 대통령 선거에 여러 후보가 나와서 50%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득표율로 당선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대표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