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건강과 편의성, 효율을 대폭 강화한 냉장고와 정수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 4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을 집중 출시해 냉장고 판매량을 25%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와 퓨리케어(PuriCare) 정수기 등을 선보였다.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LG냉장고 만의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에 얼음 정수기를 결합했다. 883리터의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스테인리스 소재와 3단계 안심필터, 정기 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디스펜서 상단 터치패널에서 120밀리리터(mL)와 500mL, 1리터(L) 중 원하는 용량 버튼을 터치하면 선택 용량 만큼 출수된다.
냉장실 맨 아래칸에는 식재료를 저온냉장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 기능을 적용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냉장고 상단에 탑재돼 있어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870리터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로 냉기손실을 절반으로 줄였다. 매직스페이스 창 크기를 기존 대비 14% 키워 내용물을 넣고 꺼내기가 쉽고, 매직스페이스를 열면 아래쪽 테이블을 자동으로 내려준다.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3월 중 출시되며 출하가 기준 750만원에, 5월에 출시되는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 주방 조리대 깊이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671리터 세미빌트인 냉장고는 이번 주 출시되며 350만원이다.
|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신제품(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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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케어 정수기는 업계 최초로 IH(Induction Heating) 기술이 적용돼 물탱크가 없어도 원하는 온도의 온수를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IH는 전기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기술로, 물탱크가 없으면 이물질이 생길 우려가 줄어들어 더 위생적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3단계 온수 온도를 제공하는 ‘순간 온수 플러스’ 기능을 적용해 ▲아기의 분유를 위한 40℃ ▲차를 마시기 좋은 75℃ ▲커피를 위한 85℃ 등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다양한 설치 환경을 고려해 정수기를 가로와 세로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출수구와 받침대가 180도 회전하고, 폭은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17cm를 적용했다.
최고 효율, 최저 소음을 갖도록 하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효율도 35% 이상 높였다.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와 연동하면 필터 교체 주기와 유지관리 서비스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냉정수기의 경우 이번 주 출시되며 3년 약정 기준 실버 색상은 월 3만5900원, 화이트는 월 3만3900원이다. 3월 중순 출시되는 냉온정수기는 실버 색상이 월 3만8900원, 화이트는 3만6900원으로 책정됐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은 “주방은 가족들의 건강과 휴실을 위한 중요한 공간”이라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니즈 연구와 주방가전 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방가전 제품군을 앞세워 새로운 주방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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