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리 없는 치마'…이영희 40년 한복세계화 총결산

'이영희 전: 바람, 바램' 전
23일부터 10월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 2관
  • 등록 2015-09-13 오후 5:53:27

    수정 2015-09-13 오후 5:57:40

이영희 메종 드 이영희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은 모델들(사진=메종 드 이영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복디자이너 이영희(79) 메종 드 이영희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영희 전: 바람, 바램’이란 제목으로 한복 전시회를 연다.

이 대표는 마흔 살에 한복 디자인을 시작해 40여년간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애써왔다. 전시회 제목은 1994년 프랑스 파리 컬렉션에서 선보인 ‘저고리 없는 한복 치마’에 대해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바람을 담아낸 듯 자유와 기품을 한데 모은 옷”이라고 극찬한 데서 가져왔다.

이 대표가 직접 모은 진귀한 한복 사료와 이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을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 이 대표가 만든 의상에서 소재를 얻어 제작한 현대 미술 작을 전시힌다. 또한 사진작가 김중만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 씨가 특별 제작한 의상을 입은 유니버설 발레단 남자 무용수를 촬영한 화보와 영상을 공개한다.

전시장은 한복과 같은 평면 구조로 구성됐다. 내부도 벽 대신 겹겹의 한복 천을 활용해 마치 실제 한복 속에 들어가 구경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전시를 주최한 메종 드 이영희 관계자는 “DDP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복 전시다”며 “디자이너 이영희를 단순히 저고리 없는 한복 이미지로만 기억하는 사람들은 오해를 풀고 세계적인 패션으로 거듭나는 한복의 진화 과정을 짚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