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공휴일' 발표날, 여행상품 판매 수직 상승

임시공휴일 확정된 4일 하루, 지역별 국내여행 상품 판매 최대 7배 증가
제주도 항공·숙박·렌터카 패키지 판매 11배 폭증
해외 땡처리 항공권 덩달아 판매 호조
  • 등록 2015-08-06 오전 10:28:41

    수정 2015-08-06 오전 10:31:46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가 있었던 지난 4일. 온라인몰에서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4일 하루 동안 국내외 전체 여행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1년 전 같은 요일(2014년 8월5일)과 비교해 판매가 165%, 2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여행상품 판매는 전년 대비 3배 이상(255%) 증가했다. 공식 발표 하루 전인 3일과 비교하면 14%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라도 여행 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7배 이상(650%)으로 크게 늘었고, 경상도는 5배 이상(467%) 증가했다. 하루 전과 비교하면 전라도는 10배 이상(900%), 경상도는 3배 이상(240%) 각각 증가했으며 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험, 관광지 할인권도 전년 대비 6배 이상(511%) 판매가 껑충 뛰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여름철 국내 대표 휴양지인 제주여행 상품은 전년 대비 3배 이상(248%)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 관련 항공·숙박·렌터카 패키지 상품이 전년 대비 11배 이상 판매가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서울, 경기 등 가까운 근교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들도 판매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상 레저, 래프팅 등 수상 스포츠 관련 상품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917%) 판매가 증가했다. 놀이공원 입장권 판매는 2배 이상(173%), 워터파크 및 스파 이용권도 2배 이상(154%) 늘어났다.

가까운 해외여행 상품도 깜짝 특수를 누렸다. G마켓은 4일 하루 동안 해외 땡처리 항공권 판매가 전년 대비 5배 이상(420%)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 에어텔 상품의 경우 4배(300%), 홍콩, 싱가포르, 대만 상품 판매는 전체적으로 2배(100%) 늘었다. 일본 호텔 숙박권 판매는 2배 이상(188%), 홍콩, 마카오,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호텔 숙박권 판매는 6배(500%) 각각 증가했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워터파크 전격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워터파크 입장권, 숙박권, 놀이공원, 제주여행 등 국내여행 상품을 최대 64%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42% 할인한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 종일권’(2만4900원), 62% 저렴한 ‘제주 자유이용권 빅2’(1만1500원) 등이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워터파크 상품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중복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해외여행 슈퍼 세일’에서는 항공권, 숙박권, 패스 및 입장권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여행 상품을 최대 33% 할인가에 선보인다.

전윤주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최근 며칠간 포털사이트에 관련 검색어가 오르내릴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했었다”며 “지난 4일에 임시공휴일이 확정된 이후 하루 동안 국내여행 상품과 출발날짜가 임박한 땡처리 항공권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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