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석 삼성증권(016360) 투자전략팀장은 14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단기적으로 2000선 전후에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번 달 말에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 만기 대출 프로그램(LTRO)이 예정된 만큼 글로벌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미국 시장이 글로벌증시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중국의 부양 정책 기대감에 급등했던 화학주는 2000선 위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건설업종도 경기둔화와 물가하락 환경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오 팀장은 "경기를 부양하는 과정에서 재정 지출을 늘릴 수밖에 없고, 물가하락에 따른 금리하락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건설업체에 나쁘지 않다"면서 "중동 수주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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