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일 서초구 서초동 1398번지 일대 서초동 꽃마을 2블록 7081㎡(2142평) 부지를 종교법인인 사랑의 교회에 지난달 5일 12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 부지를 매각했다.
대림산업은 주택문화관 건립을 위해 이 부지를 사들였으며, 장기적으로 고급 주상복합 건립을 검토했었다.
지난 1999년 땅주인 150여명이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을 철거하면서 시작된 서초동 꽃마을 개발사업(1블록)은 2002년 4월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 같은 해 12월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본격화됐었다.
대림산업은 이 곳에 주상복합 1개동과 고급 아파트단지 208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2003년 7월 서울시가 서초꽃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청을 반려하면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이후 일부 지주들이 독자개발을 추진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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