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계좌 한달새 20만개 감소..8개월째 줄어

2월기준..적립식판매액은 전월比 3060억 증가
은행권 판매 줄고 증권사 판매비중 소폭 늘어
  • 등록 2009-03-31 오전 11:53:33

    수정 2009-03-31 오후 1:11:24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2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계좌수가 지난 1월에 비해 20만개 가까이 줄어들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전체 적립식계좌수는 직전달에 비해 19만7000개 줄어든 1393만 계좌를 기록했다. 적립식 계좌수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1월보다 3060억원이 늘어난 77조3660억원을 기록했다. 1월 증가분 482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

펀드 총 판매잔액은 383조2430억원으로 1월에 비해 12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머니마켓펀드(MMF)가 14조원 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업권에서 적립식 판매액이 증가했다.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 비중은 74.66%(57조7000억원), 증권업의 경우 적립식 판매 비중은 24.01%(18조5000억원)을 기록, 은행판매가 전달에 비해 0.06% 줄어든 반면, 증권 판매액 0.05% 증가했다.

전체 펀드 판매규모는 국민은행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 미래에셋증권(037620) 순이었다.

적립식 펀드를 가장 많이 판 곳은 역시 국민은행이며, 이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순이다. 적립형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 판매액이 총 61조1306억원을 기록, 전체의 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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