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현장)박근혜 "이명박에게 기회 달라"

전남 무안서 "이명박 선택해 달라" 지지 유세
  • 등록 2007-11-30 오후 4:29:38

    수정 2007-11-30 오후 4:29:38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0일 이명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당 경선에 패배한 이후 첫 지원 유세였다.

유세 장소로는 한나라당 지지 기반과 거리가 먼 전남 무안 지역을 택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 때 이곳을 방문해 대통령 후보가 되면 제일 먼저 호남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며 "비록 후보는 되지 않았지만 그 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일 먼저 찾아왔다"는 말로 유세를 시작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5년을 어떻게 보냈느냐, 참 힘들었다"며 "현 정권 들어 지난 5년간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뒤로 퇴보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제는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한나라당에 기회를 달라, 이명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잘못된 모든 것을 바로잡고 우리나라를 활력이 넘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유세는 전날 BBK 수사결과 발표와 유세지속 여부를 연계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직후 이루어진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BBK문제 등 이 후보 의혹과 관련된 언급은 일절 생략한 채 건조한 톤으로 한나라당과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첫 유세에는 김무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혜훈, 김재원, 최경환, 유정복, 한선교, 서상기, 송영선 의원 등 당 경선 당시 박 전 대표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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