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28일 이사회서 증권사 신설 결정

"이사회 통과시 이달내로 신청서 제출하겠다"
  • 등록 2007-11-16 오후 4:41:56

    수정 2007-11-16 오후 4:41:56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증권업에 진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던 기업은행(024110)이 기존 증권사 인수 대신 신규설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6일 "기존 증권사 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고 보고 증권사를 신규설립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오는 28일 이사회에 이 같은 안(案)을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에서 안건이 그대로 가결될 경우, 빠른 시간내에 신설신청을 할 것"이라며 "이르면 이달중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지난 7월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증권사 인수와 신설중에서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었다.

강 행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과 국내외 금융산업 추이로 볼때 기업은행이 증권기능을 갖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제정(2009년 시행) 등을 계기로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증권업 허가 정책 운용 방향을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종합증권업 면허를 새로 받으려면 분야별로 5년 이상 경력자를 30명 이상 확보해야 하며, 위탁 및 자기매매업은 15명, 위탁매매업은 10명만 확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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