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르,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기술 보유

세계 최고 수준 0.3m 초고해상도 SAR 영상 제공, 올해 상장 목표
  • 등록 2024-07-12 오전 9:52:15

    수정 2024-07-12 오전 9:52:1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구관측 위성기술개발 전문기업 루미르(대표이사 남명용)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루미르는 지난 3월2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심사가 승인됨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 올해 하반기 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미르는 자체개발한 초소형 SAR 위성 ‘루미르X’로 0.3m의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영상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야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고 지표형상, 고도, 변위, 매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2차 데이터를 가공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SAR(전파센서)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지구관측위성 운용업체에게 위성영상을 제공받아 분석하는 형태가 아닌 자체개발 SAR위성으로 독자적으로 획득한 영상 및 정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것이 타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다.

루미르X 1호기는 2026년 초에 스페이스X의 펠컨 9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며, 향후 개발되는 2세대 루미르X 위성에서는 해상도 0.15m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루미르는 인공위성 자세제어 구동기 기술을 민수산업에 적용하여 선박 엔진 연료제어 밸브용 솔레노이드 장치를 개발하여 세계 최초 방폭인증 및 세계 유일 미국특허를 획득하고 HD현대중공업에 독점 납품 중이다.

루미르는 올드스페이스인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 탑재컴퓨터 등 주요 전장품 개발 및 차세대중형위성 5호 SAR위성의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49억원, 2022년 64억원, 2023년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는 “루미루는 자체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해상도 소형 SAR위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위성 영상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여 올드스페이스와 뉴스페이스를 아우르는 진정한 우주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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