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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두 전 대통령을) 사면할 수 있다”면서도 “통합의 방법론에는 사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측면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면의 당사자나 사면의 대상자인 두 대통령 측근들이 ‘잡아간 사람이 반성을 해야지 왜 잡혀간 사람이 반성하냐’는 식으로 접근하면 통합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하려고 하는 것은 대통령께서 손을 내밀면 그쪽 진영에서도 손을 잡아 주셔야 통합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통합하려고 손을 내미는데 손을 뿌리치거나 오히려 화를 내시면 오히려 분열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적어도 경제활동이 돌아가기 시작할 때 돈을 풀어야 한다. 가게들이 문을 못 열고 장사를 못하는 조건에서 돈을 푼다고 해서 자영업이 살아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일 확진자 수) 500명만 돼도 4차 대유행을 야기할 수 있는 인원이기 때문에 확실히 치료제와 백신이 보급된 후 경제를 전면적으로 회생시켜야 하는 시기에 자금을 투입해도 된다”며 “2, 3월쯤에는 코로나 잡힌다는 기대가 있는데 조금 더 지켜보고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