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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참전 추모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5개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벨기에) 참전용사 66명과 가족, 각국 대사 등 450여명이 참석해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6·25전쟁 당시 영연방 국가에서는 9만 7000여명이 참전해 10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전사자 1858명을 포함해 총 8594명의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
가평지구 전투는 1951년 4월 춘계 공세시 영연방 제27여단이 중공군의 공격을 지연시켰던 성공적인 방어전투였다. 이 전투로 중공군의 유엔군 전선 분할 기도가 좌절되고 서울~춘천 간 주보급로가 확보됐다. 이러한 공로로 참전부대는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영연방 참전 노병들은 자신들의 연금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을 국내 자매학교와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976년부터 4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올해에는 경기세무고, 예림 디자인고, 가평 중·고등학교, 가평 북중학교 학생 6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