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3분기 이익은 역대 세번째로 높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 상위 종목에 대한 관심은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유니버스 200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3사의 컨센서스 달성률이 74.4%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이들을 제외한 196개 종목의 달성률은 95.7%에 달했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부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분기기준 사상 최대 이익은 지난 2분기의 38조1000억원, 두번째는 1분기 35조4000억원이다. 상반기에 비해 낮은 수준의 이익이 발표됐지만 3분기 이익은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3번째로 높다. 그는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107조8000억원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와의 격차가 12조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올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이익 달성은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3분기 실적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던 업종 대표주(업종 내 시가총액 1위)의 컨센서스 달성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 영향이 크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1등도 1등 나름”이라며 “1등주 중에서도 선별된 업종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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