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겨울특별전 ‘백제왕의 선물·사여품’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초·중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그동안의 백제사 연구 성과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정리했다.
백제왕이 하사한 선물인 금동관모·장식큰칼 등 190여점의 유물과 백제 지배방식, 사여체제에 대한 학술적인 성과를 전시한다. 특히 백제왕이 일본에 선물한 칠지도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모습을 복제한 칠지도 뿐 아니라 원래 모습을 상상해 복원한 칠지도도 함께 선보인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하남위례성(서울)에 건국했고 기원후 475년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493년간 지금의 서울을 수도로 삼았다. 나중에 왕도이름을 위례성에서 한성으로 바꿨는데 역사학계에서는 493년간의 역사를 한성도읍기나 한성백제시기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