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이노션이 주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이 2014년 시즌 챔피언을 두고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게 됐다.
20일 이노션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시즌 6차전 최상위 경기인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에서 최명길 선수(쏠라이트인디고)가 우승했다.
최명길은 5차전에 이은 2연승으로 이번에 2위에 머무른 김종겸 선수(서한퍼플모터스포트)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누적 승점 1위에 올랐다.
최명길은 이번 우승으로 25점의 승점을 획득해 누적 141점이 됐고, 2위 김종겸은 18점을 얻어 135점이 됐다.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한 만큼 최종 승부는 오는 11월 8~9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누구든 7차전에서 우승하면 자력으로 챔피언에 오른다.
KSF는 F1·WRC 등 다른 국제 대회와 마찬가지로 1~10위에 각각 승점 25-18-15-12-10-8-6-4-2-1점을 준다.
| 최명길 선수(쏠라이트인디고)가 지난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 6차전에서 우승 역주하고 있다. 이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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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경기인 제네시스쿠페20도 정회원(록타이트HK)이 6라운드 우승으로 챔피언 등극 가능성을 남겼다. 현재 순위는 누적 152점의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이 1위, 134점의 정회원이 2위로 18점 차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정회원이 우승하고 김재현이 하위권으로 처지면 역전할 수도 있다.
김재현은 1~4차전에서 4연승했지만 5차전엔 차량 이상으로 중도 포기(리타이어)한 바 있다. 이번엔 2위를 차지했다.
세미 프로 경기인 벨로스터터보 클래스에선 서호성(바보몰레이싱)이 올 시즌 4번째 우승하며 승점 137점으로 챔피언을 확정했다.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중반까지 1위를 달리며 최초의 여성 우승자 탄생에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결국 4위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는 총 127대의 머신이 3개 클래스에서 승부를 겨뤘으며 약 3500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했다.
KSF 2014시즌 최종전인 7라운드는 오는 11월 8~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 최명길 선수(쏠라이트인디고)가 지난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 6차전에서 우승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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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원 선수(록타이트HK)가 지난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20 클래스 6차전에서 우승 역주하고 있다. 이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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