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버냉키 쇼크 이틀째..외국인 8000억 매도

장 중 1806.02기록..연중최저치 재차 경신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팔자'..시장불안감 '지속'
  • 등록 2013-06-21 오후 3:49:16

    수정 2013-06-21 오후 3:49:16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 시장이 20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밀려 이틀 연속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비롯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여전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6포인트(1.49%) 내린 1822.83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7월 26일 1782.47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2%이상 급락한데 따른 여파로 1806선에서 하락출발했다. 장 중 한때 1806.02까지 밀려나면서, 연중 최저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7763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이날로 11거래일째 5조원 안팎의 매도 공세를 퍼부었다.

기관은 이날 676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투신이 3400억원 어치로 선두에 섰고, 연기금도 1200억원 가량의 주식을 거둬 들이며 일조했다. 개인은 10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791억원, 비차익은 3048억원 순매도로 총 484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마감한 가운데, 철강금속(-3.98%)음식료업(-2.58%)은행(-2.85%)운수장비(2.19%)증권(-2.21%)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은 1.18%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30%(4000원)내린 132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130만원을 깨고 내려갔다가 반등한 점은 다소 위안이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이 줄줄이 내렸다. 삼성생명(032830)NHN(035420)은 각각 0.93%, 1.66%씩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188만주, 거래대금은 4조8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9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42개 종목은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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