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용 신문'형 뉴스피드 공개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페이스북의 메인 페이지 ‘뉴스피드’가 개인용 신문이라는 컨셉으로 탈바꿈했다.

개편된 페이스북 뉴스피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개편된 뉴스피드를 공개했다. 뉴스피드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자신의 소식과 사진을 친구에게 전하는 게시판과 같다.

새 뉴스피드는 사진과 동영상 화질을 향상시켜 비주얼을 강조했으며 친구들의 소식을 예전보다 빠르고 보기 쉽도록 꾸몄다.

또한 개편된 뉴스피드에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소식을 빠짐없이 볼 수 있도록 4가지 피드가 추가됐다.

이를 살펴보면 먼저 친구들이 공유하는 모든 게시글을 모아 보여주는 ‘모든 친구’ 피드와 친구들 사진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 피드도 생겼다. 이 밖에 사용자가 감상한 음악에 대한 게시글을 보여주는 ‘음악’ 피드와 자신이 좋아하는 페이지와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모아주는 ‘팔로잉’ 피드도 생겨 눈길을 모았다.

예전에는 뉴스피드에 모든 콘텐츠가 통합돼 보였지만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 종류만 골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 같은 새로운 기능에 대해 “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이 그동안 놓쳤던 콘텐츠까지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모든 이용자들의 개인신문이 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이나 태블릿 PC 이용자들도 예전보다 더 쉽게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이번 개편이 광고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들이 예전보다 더 쉽게 사진을 첨부하고 비디오를 검색할 수 있게 되면서 페이스북에 더 오래 머물고 클릭수도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광고주들도 더 쉽게 정보를 찾고 광고를 올릴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에 바뀐 디자인을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페이스북 홈페이지(www.facebook.com/newsfeed)에서 대기자 목록에 등록하면 된다.

새로운 뉴스피드 기능은 웹 사이트에 이어 수 주내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