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하청업체의 납품단가 부당인하 의혹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현대차가 대기업 중 처음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이후 2개월여만에 이뤄졌습니다.
현대차는 매년 두 차례씩 2000여개 협역업체와 납품단가를 협상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올해 상반기 협상을 마쳤습니다.
현대차는 그룹의 주력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를 통해 납품단가를 인하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대상에 현대모비스가 포함됐습니다.
하청업체들은 현대차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대차측은 납품단가 인하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이뤄졌고 협력사와 협의해 결정하고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최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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