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무디스, 기아차 `Baa2`로 높여(상보)

현대차와 동일.."원화절상 불구 크레딧 견고할 것"
  • 등록 2011-06-03 오후 3:03:43

    수정 2011-06-03 오후 3:03:43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3일 14시 3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피치에 이어 무디스도 기아차(000270)의 장기신용등급을 올렸다.

무디스는 3일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아차를 투자적격의 하단인 `Baa3`로 높인 지 9개월만으로, 기아차의 등급은 현대차(005380)와 동일해졌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대표는 "중요하고 빠른 기아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향상된 제품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기아차의 독립적인 신용등급도 `Ba2`에서 `Ba1`으로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특히 강화된 수익에 따른 빠른 부채 감소와 타이트한 운전자본관리 덕분에 기아차의 재무구조는 EBITDA대비 부채(debt/EBITDA) 1.6배, 부채대비 보유현금흐름(Retained Cash Flow·RCF)은 66%로 독립적인 등급을 보유한 회사로서 견고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을 포함해 균형잡힌 지리적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향상된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품질, 강력한 제품출시 전략을 감안할 때 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이 중단기적으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아차의 수익 지향(Profit-Oriented) 전략으로 인해 그 속도는 다소 느려질 것으로 판단했다.

무디스는 "잠재적인 원화가치 절상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의 개선과 강력한 매출성장이 향후 몇 년간 기아차의 신용 메트릭스(Credit metrics)를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기업의 지원으로 등급이 2단계 높아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고도로 통합된 작업과 그룹에서의 기아차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현대차의 강한 재정적 능력과 지원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무디스, 기아차 신용등급 `Baa2`로 상향 ☞기아차, 美조지아 공장에 1억불 투자..K5도 현지 생산 ☞기아차, 美조지아 공장 생산능력 2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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