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8포인트(0.34%) 내린 2097.10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현상을 부추기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외 악재로 코스피도 소폭 내리며 출발했다. 하지만 곧 개인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했다. 이후 코스피는 210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제조업지표 부진과 상품가격 하락 등 대외 악재에 따른 우려와 화학주, 금융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혼재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기계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그외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증권, 운송장비 등이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가 1% 이상 오르는 것을 포함해 통신, 음식료품 등 내수주들은 경기방어적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다.
화학주도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힘업어 소폭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다. 신한지주(055550)가 2% 이상 오르고 강세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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