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일째 상승..와이브로株 초강세(마감)

5.07포인트 오른 508.95..외국인 3일째 `순매수`
합병신주 상장 첫날 포스코ICT `상한가`..시총5위
  • 등록 2010-02-16 오후 3:13:04

    수정 2010-02-16 오후 3:13:04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1.01%) 오른 508.95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들이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한 이날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하루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면 5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은 21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호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포스코ICT(옛 포스데이타(022100))는 합병신주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은 1조3000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와이브로 중계기 업체들은 초강세를 이어갔다.

해외 시장으로의 와이브로 진출 가능성이 주목을 받은게 그 이유. 이날 유화증권은 최시중 방송통신위 위원장의 `Mobile World Confress 2010`와 인도방문 등을 통해 한국 와이브로의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주로 언급된 영우통신(05139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스테크(032930) 등이 모조리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 관련 테마주들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기차 관련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기차 충전업체인 코디에스(080530)지앤디윈텍(0610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들로는 가족간분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예신피제이(047770)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진출 선언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된 멜파스(096640)가 9% 이상 급등했다. 신지소프트(078700)는 유상증자 실패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감으로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528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8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2개 포함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34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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