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올해 자체 생산한 국화 화분 3000개를 본관 앞과 헬기장 등에 배치해 다음달 20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꽃송이로 따져 지난해에 비해 3배가량 많은 분량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화는 대국, 중국, 소국, 현애 등 4종류이며 흰색, 노랑, 주황, 핑크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형형색색의 국화를 층층이 쌓아올려 원형탑을 만들어 놓았고, 한반도·태극·별 등 다채로운 모양을 갖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규상 청남대 관리사업소장은 "진입로의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면서 은은한 국화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 폭의 가을 풍경화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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