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인수위 업무보고 7일로 연기(상보)

''당선자 및 경제1분과 위원 일정 생겨''해명
  • 등록 2008-01-02 오후 3:28:24

    수정 2008-01-02 오후 3:28:24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인수위 재경부 업무보고가 7일로 연기됐다.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은 2일 "당초 재경부 업무보고가 예정됐던 3일에 경제 1분과 인수위원과 당선자가 함께 참석하는 일정이 생겨 7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당선자가 경제 1분과 인수위원과 함께 참석하기로 한 행사가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무보고가 정부조직 개편 등과 맞물리면서 인수위와 부처, 부처와 부처 간, 또 부처 내의 혼선과 갈등이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재경부에서는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중심으로 5명 안팎의 국장이 보고자로 나설 예정이다.

인수위가 부처의 기능 재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는데다, 대운하와 부동산정책 등 당선자 주요 공약에 대한 실현방안도 요구해, 재경부는 인수위 의중 파악에 동분서주 하는 한편, 보고 수위 조절에도 고심하고 있다.

각 부처의 이목이 집중된 2일 교육부의 첫 업무보고 후문이 보고 준비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는 제출 시한을 넘겨 보고서를 낸 데다, 민감한 내용은 빠트리는 등 순탄치 않았다. 또 이에 대해 인수위측도 "기대에 못미쳤다"고 직선적으로 실망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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