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3일 지난 11월 RV 시장에서 카렌스 3397대, 카니발 2103대, 스포티지 2221대, 쏘렌토 1653대 등 총 9374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41.3%를 기록하면서 8개월만에 RV 시장 판매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하반기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카렌스 판매와 10월부터 판매된 카니발 LPI 모델 등 LPG 차량의 판매 호조와 겨울철 4륜구동차 수요증가로 인한 쏘렌토 판매 확대에 힘입어 RV 판매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11월 한달간 내수 2만5202대, 수출 11만2611대 등 지난해 같은달보다 4.0% 증가한 총 13만78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사상최대였던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실적이다.
차종별로는 LPG 차량이 기아차의 RV 판매를 견인했다. 고유가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카렌스 판매가 증가했으며 10월 출시한 카니발 LPG 모델도 카니발 전체 판매의 27%를 차지했다.
오피러스는 1515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래 18개월동안 고급 대형차시장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최다 판매모델의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경차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닝 판매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3000대를 넘어서며 올들어 총 2만525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11월 수출은 11만2611대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8만7020대로 10% 줄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만5591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한편, 기아차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4분기 들어 지난 10월과 11월 두달간 27만8647대를 판매해 4분기 판매 목표인 36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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