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캐스팅 공개

'컨템포러리S' 기획 프로그램
정동환··김소진·이경미 출연
내달 22일 세종S씨어터 개막
  • 등록 2021-05-12 오전 10:38:04

    수정 2021-05-12 오전 10:38:0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1 세종시즌’의 ‘컨템포러리 S’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의 캐스팅을 12일 공개했다.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에 출연하는 배우 정동환(왼쪽부터), 김소진, 이경미(사진=세종문화회관)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프랑스 도빌시의 ‘책과 음악상’을 수상한 파스칼 키냐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미국 뉴욕주 제너시오의 성공회 사제로 새들의 노랫소리를 악보로 기록한 최초의 음악가인 실존인물 시미언 피즈 체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미언은 아내와 사별한 뒤 아내가 사랑했던 사제관 정원의 모든 사물이 내는 소리를 악보에 기록해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승화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극은 시미언과 그의 딸 로즈먼드, 내레이터가 등장하는 3인극이다. 죽은 아내에 대한 시미언의 사랑과 그리움을 풍성한 음악과 시적으로 직조된 언어,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통해 구현한다.

시미언 역은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 중인 배우 정동환이 맡는다. 아름다운 언어로 관객과 주인공에게 말을 건네는 내레이터 역은 최근 영화 ‘남산의 부장들’ ‘미성년’ ‘마약와’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김소진이 맡아 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연극 ‘해롤드와 모드’ ‘인형의 집 파트2’ 등에 출연한 이경미는 딸 로즈먼드와 시미언의 죽은 아내 에바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활약 중인 연출가 오경택, 작곡가 이진욱, 작가 황정은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섬세한 악기구성으로 작곡한 음악과 이머시브 사운드 효과를 활용해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4만~6만원. 오는 21일부터 세종문화티켓을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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