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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제너시오의 성공회 사제로 새들의 노랫소리를 악보로 기록한 최초의 음악가인 실존인물 시미언 피즈 체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미언은 아내와 사별한 뒤 아내가 사랑했던 사제관 정원의 모든 사물이 내는 소리를 악보에 기록해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승화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미언 역은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 중인 배우 정동환이 맡는다. 아름다운 언어로 관객과 주인공에게 말을 건네는 내레이터 역은 최근 영화 ‘남산의 부장들’ ‘미성년’ ‘마약와’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김소진이 맡아 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연극 ‘해롤드와 모드’ ‘인형의 집 파트2’ 등에 출연한 이경미는 딸 로즈먼드와 시미언의 죽은 아내 에바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4만~6만원. 오는 21일부터 세종문화티켓을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